김혜수는 「 밀수 」에서 배우 인생에서 가장 속물적이고 악랄한 역할을 연기했다
시간:1970-01-01편집:admin읽기:850
2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신작 영화'밀수'의 확정발표회가 열렸다.주연 배우 김혜수는 행사에서 그동안 많은 영화를 찍었고 그 중 인상이 남았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신작 영화'밀수'의 확정발표회.주연 김혜수는 행사장에서"그동안 여러 영화를 찍었는데 인상적인 캐릭터도 많지만이 영화가 가장 속물적이었다"고 말했다.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해마을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직장을 잃은 해녀 춘자 (김혜수)와 진숙 (염정아)이 밀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바닷속 밀수품을 건져내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생계를 위해 밀수품을 건져내고 진숙을 물에 끌어들인다.이후 두 사람은 조인성이 맡은 전문 밀수꾼이 사업을 키워 일확천금을 노리게 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파문에 휩싸인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만큼, 배우들의 수중 촬영 분량이 많았다.김혜수는 이에 대해"6m나 되는 물만 보고 두려웠는데 배우들이 하나 둘 지하수를 줄줄 채우며 연기를 잘해나 역시 흥분되고 공포에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김혜수는 춘자에 대해"막가자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며"길이 없으면 길을 열어 나가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염정아가 맡은 진숙도 춘자 못지않게 억척스럽다.염정아는 수중 촬영에 대해"물이 싫고 수영도 못하지만 해보고 싶었고, 연습을 거듭해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류승완의 전작'모가디슈'에서 소말리아 참사관으로 열연했던 조인성은"밀수꾼으로 변신해 다른 작품보다 액션신을 연습했다"며 밀도 있는 연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밀수'는 오는 7월 26일 방송된다.